강동원-고수 주연 영화 ‘초능력자’, 일본서 리메이크 확정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강동원과 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가 일본판으로 재탄생한다.
일본판 ‘초능력자’ 연출은 ‘링’ 시리즈 ‘검은 물밑에서’ 등의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일본 호러 영화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맡았다.
원작 ‘초능력자’에서 강동원이 열연했던 신비한 눈빛, 파격적인 머리스타일의 비범한 캐릭터 초인 역은 후지와라 타츠야(ふじわらたつや)가 연기한다. 그는 ‘데스노트’ 시리즈와 ‘베틀로얄’ 시리즈 등으로 구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강동원과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다. 사진=초능력자 포스터

고수가 연기한 초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 규남 역은 ‘워터보이즈’ ‘세상의 주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전차남’ ‘백야행’ 등에서 열연한 야마다 타카유키(やまだたかゆき)가 맡았다.
한국영화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하는 것은 2007년 ‘말아톤’ 이후 6년만이다. 일본판 ‘초능력자’의 가제는 ‘MOMSTER’이며, 오는 7월 크랭크인해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초능력자’는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2010년 개봉 당시 국내 2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