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는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3일 입원하고 병원생활 꼬박 10일째가 돼가네요. 목디스크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지난 28일 전신마취로 목부분 절개로 디스크를 제거하고 무사히 접합수술을 마쳤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2, 3일간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 이 순간은 의료진과의 선택이 최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라고 적었다.
안정과 재활을 요하는 수술이었지만 정준하의 활동 의지를 이길 순 없었다. 그는 “사실 몸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 더 입원을 요하는 게 사실이지만 이렇게 모든 일을 저버리고 병실에 누워만 있는 게 편하지 않네요”라며 “그래서 내일부턴 목보호대를 하고서라도 방송을 임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정준하는 “다소 모습이 거슬리시겠지만 많이들 이해해주시고 이렇게라도 하지 못하면 여러분들 찾아 뵙는 게 더욱더 늦어질 것 같아서요. 내일 ‘식신로드’ 촬영을 시작으로 ‘무도’ 녹화를 비롯한 모든 녹화에 참여하려 합니다. 정말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조리 잘하며 앞으론 항상 건강한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정준하는 “물론 조만간 뮤지컬 ‘스팸어랏’에도 다시 오를 예정이니 아직 못 보신 분들도 계속 기대해주시고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내일부턴 다시 한 번 더 죽을 각오로 웃겨볼랍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정준하는 최근 출연 중인 뮤지컬 ‘스팸어랏’ 공연 과정에서 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통해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