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8살 차이가 대수냐, 이렇게 좋은 걸”
지난 2011년 6월 ‘제1회 두산 아시아 드림컵’에서 처음 만나 올해 1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한혜진과 기성용은 교제 7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예배 형식의 비공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선 예비 부부 기성용과 한혜진은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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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성용 결혼식. 사진=이선화 기자 |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행복한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두 사람은 “신부의 볼에 뽀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짓궂은 부탁에 더 밝은 웃음을 띠며 즐거워했다.
이어 진행된 소감 발표에서 기성용은 “오늘이 나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결혼을 하기까지 여러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신부를 더욱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한혜진 역시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자, 가장 행복한 날이다. 내조 잘하면서 살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하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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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성용 결혼식. 사진=이선화 기자 |
결혼식을 올린 후 기성용은 2일 소속팀 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며,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SBS ‘힐링캠프’ 촬영을 마친 뒤 영국으로 떠나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이에 기성용은 “스케줄상 내일 출국해야하는 것이 너무 아쉽고, 신부에게 미안하다. 신부가 영국으로 오면 더 행복하게 해
2세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죄송하다”며 급하게 마이크를 내려놓더니, 예비신부 한혜진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떴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