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백수 역대 최대'
대졸 이상의 고학력 백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흘러나왔습니다.
최근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는 30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비중은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18.4%로 역대 최대 수준.
김 연구원은 "교육수준이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대졸 이상의) 고급 노동력이 노동시장에 편입되지 못하는 국가적 낭비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의 원인으로 △30~40대 고학력 여성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청년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에 일자리 없음, 고학력자들의 구직 단념, 오랜 취업준비로 고학력 청년층의 사회진출 지연, 고학력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후 취업 무관심 현상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이들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를 고용시장에 편입시키는 '경제활동인구 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육아시설을 확충하고
이어 "20대 청년층의 사회진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업과 고용의 연결성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30~40대 구직단념자와 취업무관심자에게 일자리를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