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성적 공개 “내 등수가 전교 학생 수였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성동일이 전교인원이 곧 등수였던 학창시절 성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성동일은 불우했던 유년시절로 인해 학교를 늦게 들어가게 됐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성동일은 “10살 때 붓을 꺾었다고 들었다”라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사람들이 재밌으라고 한 말이다. 실제 그만큼 학교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동일 성적 공개, 성동일이 전교인원이 곧 등수였던 학창시절 성적을 공개했다. 사진=무릎팍도사 캡처

성동일은 “10살 때까지 아버지 없이 자랐고 호적이 없었다. 10살 때 아버지를 만나면서 이름을 얻었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나이에 맞게 3학년으로 들어갔다”고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정말 못했다. 구구단도 제대로 몰랐다. 우리학교 전교생이 몇 명이라는 것만 알았다”며 “전교 687등을 했는데 선생님이 ‘네 등수가 우리 학교 전교 학생 수구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어떻게 대학교에 진학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성동일은 “재수를 했는데 대학시험 볼 때 옆 친구 걸 잘 봐서 점수가 잘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 성동일은 아버지와 얽힌 슬픈 가정사와 ‘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한층 가까워진 아들 준이와의 이야기 등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