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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문근영은 극중 정이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진지희에 대해 “나도 아역으로 시작해서 진지희 양을 보는 기분이 남다르다”며 “계산해 보니 띠동갑이더라. 내가 참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나보다도 훨씬 연기를 잘하고 있고, 예쁜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진지희 양을 볼 때마다 엄마 미소로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지희 양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부담스럽다”며 “진지희 양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진지희는 “평소 언니를 많이 좋아했다. 언니의 아역이라는 점 때문에 이 드라마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5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어쩌면 비슷한 부분이 많다. 타고난 재능으로 신분 장애를 딛고 간다는 설정은 같다. 하지만 신윤복이 감추고 삭히는 성격이라면 정이는 솔직하고 당돌하게 맞선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친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를 만드는 사옹원 분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팩션 사극이다. 조선최초 여성 사기장 유정(문근영 분)과 광해(이상윤 분)의 예술혼과 사랑을 다룬다. 문근영, 이상윤, 김범, 서현진, 박건형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7월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