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고사, 문근영·이상윤·전광렬 등 “파이팅”

(사진=케이팍스)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가 대박 기원 고사에 나섰다.
‘불의 여신 정이’ 측은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MBC드라마 세트장에서 박성수 PD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이상윤 등 약 200여 명의 출연진 및 제작진이 고사에 참여해 드라마의 성공과 무사 촬영을 기원했다.
박PD를 선봉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 고사는 중견 배우들부터 후배 배우들로 이어지며 진지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축사로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조선 최초 여자 사기장 정이 역을 맡은 문근영은 “건강히 아프지 말고,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왕세자 광해군 역의 이상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불의 여신 정이’ 파이팅!”을 외쳐 드라마에 대한 열의와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냉철한 야심가 이강천 역을 맡은 배우 전광렬은 “‘불의 여신 정이’가 2013년을 불 같이 휩쓸었으면 좋겠다”는 인상 깊은 멘트로 환호성을 자아냈고, 배우들에 이어 카메라팀, 조명팀, 분장팀 등 연이어 박수와 파이팅이 터져 나와 단합된 촬영 현장을 엿보게 했다.
박PD는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정말 든든하다”며 “방송이 끝나는 날까지 모두 이해와 격려로 행복하게 드라마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고사는 드라마를 위해 제작된 분원 용가마 앞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웅장한 규모의 가마터를 본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소품들 역시 실제 도자기 4대 명장 도평요 한일상 선생의 작품들이라는 소식은 다시 한 번 명품 사극의 탄생을 예고케 했다.
한편 문근영이 5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하는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유정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구가의서’ 후속으로 7월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