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철은 1972년 TBC를 통해 데뷔해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 출연했다.
특히 코미디언 남성남(82)과 50년간 개그콤비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1960~70년대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해만 해도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또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복고(福Go)클럽’ 공연을 위해 전국 팔도를 누비며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남철은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상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코미디계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후배 코미디언 이병진은 이날 트위터에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원로 코미디언 남철 선생님께서 떠나셨습니다. 신인 때 돋보기를 코끝으로 걸치며 ‘넌 이름이 뭐니?’ 물으셨고 ‘너 잘하더라’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게 힘이 돼 주셨던 선배님이셨습니다”라며 고인과의 애틋한 추억을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남철 남성남 이대성 이분들이 웃음을 책임졌었는데..” “어렸을 때 또래들이 많이 따라하고
한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23일 발인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