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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병진이 원로 코미디언 남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를 추모했다.
이병진은 21일 자신의 SNS에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원로 코미디언 남철 선생님께서 떠나셨습니다. 신인 때 돋보기를 코끝으로 걸치며 '넌 이름이 뭐니?' 물으셨고 '너 잘하더라'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게 힘이 돼 주셨던 선배님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남철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생긴 신부전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0일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72년 TBC를 통해 데뷔한 남철은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 출연했다. 특히 코미디언 남성남(82)과의 콤비 개그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상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