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남철 선생님이 2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23일 발인한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이 있다.
남철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생긴 신부전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0일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72년 TBC를 통해 데뷔한 남철은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 출연했다. 특히 코미디언 남성남(82)과의 콤비 개그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상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