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B는 오는 23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대형레코드 체인점 ‘타워레코드’에서 라이브 방송 및 악수회를 갖고, 24일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스트로 홀(Astro hall)’에서 총 2회에 걸쳐 단독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된 상태다.
일본에서는 아직 낯선 장르인 ‘한국 힙합(K-Hiphop)’에 대해 새로운 한류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MIB가 K-힙합의 대표그룹이 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MIB 메인 보컬 ‘강남(일본이름:나메카와 야스오)’이 재일 교포 2세라는 점과 데뷔 전 일본 밴드 ‘KCB(Kick Chop Butters)’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다는 이색 이력이 현지 팬들과 가요 관계자에게 크게 어필되고 있어 일본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은 현재 일본 타워레코드의 홈페이지에서 [M.I.B가나가신다]라는 칼럼을 기재하며 국내 활동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일본인으로서 한국 힙합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K-팝 소식을 전하는 엠넷 재팬 ‘JJANG’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틀간의 짧은 일본 프로모션 일정임에도 20여개 유력 매체와 메이저 레이블에서 인터뷰와 미팅을 요청해 와 스케쥴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해외진출을 구체화하는 자리인 만큼 확실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