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인 류수영은 2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 우연히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는데 크게 화제가 됐다. PPL인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내 개인물건이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이 군대에서 진행되다 보니 상업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제작진이나 출연진들이 모두 경계하고 있다”며 “처음 출연자들끼리 사병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촬영이 끝나면 차고 있던 전자시계 같은 걸 주는 전통 같은 걸 만들어 보는게 어떻겠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결국 보기 좋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연이 중요한 것 같다”며 “연락처를 요청하면 주곤 하는데 휴가를 나와서 연락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김수로씨 같은 경우는 단체로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고, 아버지가 좋지 않은 일을 당했던 친구를 위해 적게나마 돈을 걷어 전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진짜 사나이’에는 기업 PPL이 거의 없다. 하지만 PPL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진짜 사나이’가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부대들, 크게는 국방부가 가장 큰 PPL인 것. 국방부는 ‘진짜 사나이’에 내부반 시설 및 훈련장 등을 지원, 제공하고 프로그램 촬영에 적극 협조하며 대신 달라진 최첨단 의료장비와 새로워진 군복 등 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소위 '선진 병영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류수영은 현재 데뷔 후 첫 예능 고정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또 8월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트윅스’에 출연 예정이며,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변호인’에도 특별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