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19일 오전 11시 45분(현지시각) 시의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시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토니오 바아라고사 시장과 30분간 환담을 나눈 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시장은 공연 수익금 기부 및 현지 봉사에 대한 김장훈의 노력을 높이 사 수상의 영예를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패에는 “시를 대신해 김장훈씨의 콘서트와 모든 기부활동에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해주시고 함께 손잡고 일합시다. 김장훈은 천사의 도시의 진짜 천사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장훈은 “처음에 연락을 받고 좀 당황했다. 이제 시작일 뿐이고 크게 한 일도 없는데, 이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이제 세 번의 공연과 기부행사를 마쳤을 뿐인데, 미국사회에서 인식을 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조만간 귀국해 8월 3일에 열리는 경기도DMZ세계평화콘서트 기획과 연출에 참여한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 가 국격프로젝트투어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지난 4월, 3년간의 해외 투어를 기획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을 돌며 공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후 미국 LA와 뉴욕 등에서 공연을 열고 수익금을 단체에 기부했으며, 대학 강단에서 소신을 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