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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은 1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Be Ambit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내 다리를 봐’를 최초로 공개했다.
‘내 다리를 봐’는 자신만만하게 다리를 쳐다보라는 여성의 당당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이날 아영은 “작사가님이 우리를 처음 보시고 수빈이의 긴 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으셨다고 하더라”며 “그런 의미에서 ‘내 다리를 봐’의 주인공은 수빈”이라고 말했다.
‘다리를 보라’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외모 지상주의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아영은 “자신감 있는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외모 쪽으로 갔다기 보다는 워낙 마른 여자를 추구했던 때가 있었다면 지금은 건강하고 탄력 있는 다리가 유행이기도 하니까 적극적으로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내 다리를 봐’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수빈은 “제목은 ‘내 다리를 봐’지만 가사에서 중요한 부분은 ‘내 맘 다 가져도 돼’라는 의미”라며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봐달라는 것이다. 외적인 것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중심을 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달샤벳은 “앨범 타이틀곡 자체가 ‘내 다리를 봐’이다 보니 자켓 촬영이나 뮤직비디오도 모두 다리 시점으로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선정적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달샤벳은 “아직 무대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공개되고 나면 그런 얘기가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곡 분위기는 기존 상큼 발랄함이 그대로 묻어나기 때문에 선정적이라는 얘기는 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멤버 아영은 “선정적이라는 말이 많이 나와 어느 정도 감수는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밝히며 “어느 정도 수위는 지켜 나가면서 귀여우면서도 청순한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다. 선정적인 것 말고 다른 부분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우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미디움 템포의 ‘어쩜’을 비롯해 세리, 지율, 가은이 각각 작사에 참여한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는 남기상, 임광욱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남자친구를 섹시하게 혹은 귀엽게 유혹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달샤벳은 이번 활동을 통해 기존 청순 발랄한 이미지를 뛰어넘어 강렬한 섹시함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미니앨범 ‘Be Ambitious’는 20일 정식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