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내일(20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예정돼 있는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결혼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부친 박종성씨는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전화를 받고 있지 않으나, 측근들은 열애설을 넘어 결혼 계획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모친도 교제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은 축구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는 두 사람이 오래 전부터 연인 사이였음을 인지해왔다는 전언이다.
특히 두 사람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캐스터인 배성재 아나운서가 박지성의 주요경기를 중계했으며, 김민지 아나운서와 ‘풋볼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한 축구전문기자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지난 1월 남자친구인 박지성 선수가 런던에서 뛴 QPR 경기 관람 사진을 자신의 카페에 올리기도 했다”면서 “그때 이미 이런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귀띔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