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개그코드가 다분한 뮤직비디오를 연출해냈다. 첫 작품에서 가장 오정태스러움을 그려냈다.
19일 오전 공개된 트로트가수 박윤경의 ‘도도한 여자’ 뮤직비디오는 연출, 촬영, 편집, 시나리오 등 오정태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특히 직접 출연까지 하며 감독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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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정태 ‘젠틀맨’ 패러디 영상 캡처 |
“박윤경 씨가 ‘젠틀맨’ 패러디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고 자기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맡아달라고 부탁해왔다. 못해도 되니까 재미있게만 해달라고 해서 부담 없이 시작했다. 근데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특히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MBC ‘코미디에 빠지다’ 팀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트로트와 코미디를 결합한 일명 ‘B급 정신’이 가득한 시도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빠른 편집이 돋보이는 이 영상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콩트가 삽입되었다.
‘도도한 여자’는 파워풀한 브라스와 시원한 코러스를 시작으로 박윤경의 보컬과 곡이 잘 어우러지는 댄스리듬의 신나는 트로트곡이다. 도도한 척하는 여자들 속에 감추어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지만 오정태의 해석은 조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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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윤경 ‘도도한 여자’ 뮤직비디오 캡처 |
뿐만 아니라 그는 가수까지 개그맨들과 동화되게 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개그맨들 뿐 아니라 박윤경까지 동참해 시원한 웃음을 안기게 한 것이다.
“가수가 웃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해당 뮤직비디오의 특성상 홀로 떨어져 노래만 부른다면 ‘가수’와 ‘개그맨’ 사이에 이질감이 느껴질 것 같았다. 그래서 함께 동참하게 했다. 색다른 요소들을 이용해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
짧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오정태는 “재미있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