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룰라 출신 김지현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김지현은 오는 20일 방송예정인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슬픈 가족사와 10여 년 전 어머니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날개 잃은 천사’로 활동할 당시 김지현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위암 판정을 받고 퇴직을 해야했다. 아버지는 암 투병을 하며 퇴직금으로 식당을 마련했지만 실패했고 집안의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다. 김지현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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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사진=MBN스타 DB |
김지현의 어머니는 미국에서 살고 있던 이모에게로 가 돈을 벌어 보겠다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미국으로 떠난 어머니는 이모와 사업을 시작해 생활비를 벌어 가족에게 부쳤고 가족들도 다시 재기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냈다. 하지만 암 투병과 사업 실패로 위축돼 있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떠난 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술에 의지하며 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지현은 어느 날 어머니에 대한 근거 없는 나쁜 소식들을 접했고 오해는 점점 쌓였다.
결국 김지현은 아버지의 생신날 눈물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어머니에게 모진 말을 모두 쏟아냈다. 그녀는 “아버지가 가엽다는 어린 마음에 다시는 연락을 해올 수 없을 정도로 어머니를 쏘아붙였다. 결국 그 통화가 마지막이 돼 어머니와는 연락두절,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안부조차 알 수 없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현은 “아버지가 떠난 뒤 돌이켜보니 여자로서 엄마를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