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의 첫 촬영이 종로구 부암동에서 진행됐다.
지난 5일 진행된 촬영에는 전직 형사이자 우직한 아버지 하명근 역의 조재현, 까칠한 형사 하중’ 역을 맡은 김재원, 해맑은 여인 ‘우아미’ 역의 조윤희가 함께했다.
이날 촬영은 자신이 유괴된 아이였다는 것을 깨달은 하은중(김재원 분)이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분)을 향해 분노의 총을 겨누는 장면이었다. 배우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햇볕과 싸우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본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사뭇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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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은 평생 동안 자신을 속인 아버지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총을 겨눈다. 은중의 눈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그를 바라보는 명근 역시 눈물이 고인채로 아들을 바라본다
김재원은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격앙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두 사람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상대 배우와의 눈빛 교환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