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신세경 덕분에 OST 자부심‥고마워요”

OST계 신성으로 떠오른 가수 백아연이 배우 신세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MBC ‘남자가 사랑할 때’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세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서미도 역에 몰입하기 위해 백아연의 ‘사랑학개론’을 자주 들었다며 “백아연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정말 좋아한다. 미도가 소중한 감정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아연 역시 신세경의 감사 발언에 화답했다. 18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백아연은 신세경의 OST 관련 발언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반색했다.
백아연은 “사실 ‘키다리아저씨’(SBS ‘청담동 앨리스’ OST 수록곡)를 불렀을 때도 과연 내 노래를 아실까, 노래를 아셔도 나를 아실까 궁금했었다”며 “‘사랑학개론’ 이후 신세경씨가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내가 부른 OST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백아연은 “시청자들이 몰입하는 데도 도움을 드리고 특히 해당 역할을 맡아 연기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하다. 내 노래가 몰입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백아연이 OST계의 강자로 떠오르는 비결은 그녀만의 특별한 목소리와 나이답지 않은 몰입과 감성 덕분이다. 그녀 스스로는 ‘평범한’ 목소리라 평하지만 분명 백아연의 그것은 ‘비범한’ 무언가가 담겨있다.
목소리에 대한 언급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 백아연은 “회사에서 ‘키다리아저씨’와 ‘사랑학개론’ 작업 건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첫 소절만 듣고 곧바로 OK 했다”며 “좋은 곡을 만나게 된 덕분이다. 드라마를 보실 때 시청자들에게 방해가 안 됐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 생각한다”며 발그레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백아연은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어 굿 걸’을 발표했다. 백아연은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어 굿 보이’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