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요계는 콘셉트 전쟁이다. 특히 남다른 퍼포먼스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아이돌그룹의 경우 더 과감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운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선택은 폴 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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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댄스에 도전한 것을 후회한 적도 있을 정도로 고난도 퍼포먼스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을 터. 그러나 이들은 “이번에는 이전 앨범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폴 아트를 선택했다”며 “폴 아트 장르가 아름다운 몸매와 선을 표현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우리의 매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폴 댄스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 위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섰지만 생각지 못한 난관도 있다. 실제 현장에서 한 차례 검증된 멤버들의 기량은 문제가 아니다. 무대설치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문제다.
하나에 무게는 90kg,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 이 폴은 방송에 나설 때마다 무대 조립과 설치, 해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애프터스쿨이 직접 폴 댄스를 가리켜 폴 아트라고 지칭할 만큼 예술에 가까운 무대를 매순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