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장미인애-박시연 프로포폴 7차 공판 내달 2일로 연기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박시연(34), 장미인애(28), 이승연(45)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7차 공판 일정이 연기됐다.
1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523호 법정(부장판사 성수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7차 공판이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당초 이날 증인 신문에서는 검찰 측의 요구에 의해 세 연예인이 의료 시술을 받았던 간호조무사 3명이 채택돼 세 연예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5차 열린 공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의사 안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씨는 세 여배우의 의존성 여부에 대해 당초 주장(의존성이 있었다)과 달리 진술을 번복해 눈길을 끌었다.
안씨는 조서에서 “이들에게서 약물 의존성이 보였다”고 밝혔지만, 공판에서는 박시연이 무혈성 괴사증(골괴사증)을 앓고 있었음을 밝히며 “의존성이 보이지 않았다. 박시연은 그저 얌전한 환자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지난 5일 열린 6차 공판에서는 배우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이 출석한 가운데 장미인애가 긴 머리에서 짧은 커트머리를 하고 등장해 심경의 변화를 느끼게 했다. 또한 이승연과 박시연은 덤덤한 표정으로 법원을 빠져나가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은 지난 4월 13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이와 함께 프로포폴을 불법 오·남용한 혐의로 의사 2명과 상습투약자 1명 등 3명은 구속 기소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