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출품한 애니메이션 ‘라바 시즌2’(제작 이순주 PD)이 지난 14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19회 상해 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키오카’의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BS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그동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의 KBS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셈이다.
상해TV페스티벌은 중국 상해 미디어 그룹(SMG)이 주관하는 국제적 명성의 아시아 최대 TV페스티벌로 국제경쟁과 교류증진을 목적으로 TV 경쟁부문 이외에도 포럼, 마켓 등으로 구성된 국제 종합 미디어 행사다.
‘라바 시즌2’는 ‘키오카’처럼 3D 기법을 활용해 만든 슬랩스틱 코미디다.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서 언어를 활용해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과 탄탄한 스토리를 활용,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크게 웃을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3분 30초라는 짧은 시간 내에 담겨 있는데, 번잡한 도시의 한 허름한 주택에서 “Yellow“와 ”Red“라는 애벌레 두마리가 매일 매일 생존 게임을 해가는 스토리다. 2013년 1월 초부터 시작해 오는 8월까지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TV영화부문에서 KBS ‘유행가가 되리’가 대상 및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