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비밀’ 성유리, 김갑수에 “사랑했었다” 눈물

‘출생의 비밀’ 성유리가 아빠 김갑수에게 원망을 터트렸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 정이현(성유리 분)은 최국(김갑수 분)을 만나 분노를 표했다.
이날 정이현은 최국이 있는 곳을 알아내자마자 “나오셔라. 나도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뭐든 하게 나오셔라”고 화를 낸다.

최국은 “많이 컸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다가오고, 정이현은 최국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정이현은 “왜 그렇게 걷는 거냐”며 “난 1997년 기억밖에 없다. 16년 만이다. 작은 아버지가 아버지를 죽이려 한 게 사실이냐. 이상하게 걷는 게 그 때문이냐”고 묻는다.
최국은 “널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 이야기 할 수 없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볼 수 없어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우리가 얼마나 잘못 살고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이현은 “아버지가 딸을 판 이야기, 아버지가 딸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각서 쓴 이야기는 어떠냐. 왜 살아있냐. 죽었으면 평생 그리워했을 텐데”라고 최국이 자신을 팔아 넘겼다고 오해해 소리치며 분노한다.
이어 “그 각서 조작된 거죠?”라고 묻고, 최국은 “내가 쓴 게 맞다. 그러나”라고 설명하려 한다. 하지만 정이현은 말을 끊으며 “난 아버지를 사랑했었다”고 소리치며 나가 버렸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