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제작진은 15일 밤 11시 생방송에 앞서 야외 촬영한 콩트 컷을 미리 공개했다.
사진 속 이범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의 요정 레골라스(올랜도 블룸 역)로 분해 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인 뾰족한 귀와 곱게 땋은 찰랑이는 금발 가발에 주특기인 양궁솜씨를 뽐내는 등 깨알 같은 재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은 “최근 이범수와 미란다 커가 함께 촬영한 SNL 버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한 장면이다. 원래는 이범수가 조폭 출신 디자이너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극적 웃음을 위해 긴급히 변경됐다”며 “이범수가 미란다 커의 남편인 올랜도 블룸이 분했던 레골라스로 변신해 깜짝 등장하자 미란다 커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통 코미디 연기를, ‘아이리스2’에서는 불꽃 튀는 액션 카리스마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SNL 코리아’에서도 어른들을 위한 고품격 코미디 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15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