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허인창, 프리스타일 최강자와 힙합 1세대 ‘치열한 대결’

프리스타일 랩의 절대강자 지조와 대한민국 힙합 1세대 허인창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net ‘쇼미더머니2’에서 첫 방송에 이어 D.O크루와 메타크루에 속해 공연을 펼칠 크루원을 뽑는 2차 예선이 진행된다.
지난 첫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괴물 래퍼 스윙스와 숨은 고수 강덕인의 대결에 이어 힙합씬에서 주목 하고 있는 두 래퍼, 지조(본명 민주홍)와 허인창의 치열한 예선 현장이 공개된다.

이번에 허인창과 맞붙게 된 지조는 프리스타일 랩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하며 프리스타일 최강자로 이름을 알린 래퍼다. 이에 맞서는 허인창은 1997년 힙합그룹 엑스틴(X-TEEN)의 일원으로 데뷔해 2000년대 한국 힙합씬을 이끈 주역으로 한국 힙합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두 래퍼들 중 한 명은 반드시 떨어지는 2차 예선은 래퍼들이 스스로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 번호를 선택해 선택권을 얻게 된 허인창 “저보다 못하시는 분을 뽑고 싶었는데, 그래서 올라가면 굉장히 창피한 소리를 들을까 봐, 지조를 선택하겠다”며 지조를 대결상대로 지목했다.
허인창의 선택을 받은 지조는 “긴장하지 않고 제 몫을 제대로 해내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선배 래퍼 허인창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래퍼의 대결에 ‘쇼미더머니2’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은지원은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고 예측했고, 스윙스를 비롯한 2차 예선 진출자들도 “제일 센 박빙의 경기일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작진은 “지조와 허인창이 2차 예선에서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이 나가고 나면 지난 1화에서 화제를 모았던 스윙스와 강덕인의 무대만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떨어져야 하는 잔인한 예선 룰에 이현도 프로듀서와 MC메타 프로듀서의 고민이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