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박지영이 그동안의 악행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연기를 펼쳤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에서 문정왕후(박지영 분)는 벼랑 끝으로 몰리자 특단의 조치로 ‘눈물’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이날 최원은 중종(최일화 분))에게 김치용(전국환 분) 일파의 악행이 낱낱이 적힌 자술서를 바치고 민도생(최필립)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이어 그는 문정왕후가 김치용의 배후라는 사실도 털어놓는다.
이에 그녀는 중종을 찾아가 “차라리 절 내치십시오. 경원대군만 살려주신다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처럼 그리 살겠습니다”며 “세자는 27년간 키워온 내 아들입니다. 불길 속에서 구해낸 내 아들입니다. 제 손으로 어찌 세자를 죽일 마음을 품는단 말입니까”라고 거짓 눈물을 쏟아냈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