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수가 전라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꼭두각시’ 언론시사회에서 이종수는 “올해 서른 여덟인데, 배우로서 한 번쯤 전라노출 연기를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지성의 전라 노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내 노출이 더 심하더라. 남자 관객 입장에서 좀 그렇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6년 만에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이종수는 자신의 근육질 몸매에 대해 “한국에선 운동 좀 하는 스타일임에도 미국에선 아기 같은 몸을 가졌다고 하더라. 미국에 2년 있다 한국에 와 보니 내 몸이 커졌다는 걸 실감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상대 역 구지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구지성이 생각 이상으로 잘한 것 같다. 새벽까지 떨린다고 카톡이 왔는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꼭두각시’는 알 수 없는 환영을 보는 매혹적인 여인 현진(구지성)과 그녀에게 위험한 최면을 거는 의사 지훈(이종수)의 파국을 다룬 영화다. 20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사진=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