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김태희의 위엄 있는 중전 즉위식이 화제인 가운데 생생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 김태희는 붉은색 화려한 대례복을 입고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무게가 상당해 보이는 가채를 쓰고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위엄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채의 무게보다 김태희를 힘들게 한 것은 때 이른 불볕 더위. 사극 의상은 현대극보다 가짓수가 많아 더운데다 신분이 높아질수록 갖춰 입어야 할 것들이 많아 중전 즉위식에는 그 가짓수가 굉장하다.
김태희는 중전 즉위식 촬영 당시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스태프들의 얼음주머니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희씨가 더위에 몇 겹의 대례복과 가채까지 더해져 많이 힘들었을 텐데, 공들인 대례복 복장이 망가질까봐 휴식 시간에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위엄 있는 중전의 모습을 연출했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