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지난 방송 분에서는 소백(윤진이 분)이 최원(이동욱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자신을 친동생 대하듯 하는 최원에게 남매 같은 사이가 아닌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그동안 자신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늘 야생마같던 소백에게도 여린 소녀같은 면모가 숨어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백이 최원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것을 안 홍다인(송지효 분)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지만 여전히 소백에게 따뜻하게 대했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산채를 벗어나는 최원을 계속 걱정하며 앞으로 전개될 삼각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백은 최원에게 고백을 거절당했지만, 그녀의 짝사랑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16화에서는 홍다인처럼 고운 ‘여인’이 되기를 열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홍다인이 입는 치마저고리를 입고, 그녀처럼 꾸미고 싶어하는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천명’의 한 관계자는 “소백이 본인의 감정을 최원에게 직접 고백한 것은 그녀가 한층 성장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소백의 변화가 최원과 홍다인 사이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