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측 관계자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부풀려진 것은 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 사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 일로 부부 사이가 더욱 단단해졌다고 볼 수 있다. 마르코씨도 오해를 풀고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더욱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불미스런 일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만큼 마르코는 11일 예정된 MBC ‘찾아라 맛있는 TV’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마르코 측은 “현재 준비 중인 프로그램도 있었으나 결정된 것은 없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성동경찰서 측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께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마르코가 아내 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 5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딸이 방바닥에 소변을 보자 안시현이 마르코에게 휴지를 달라고 했고, 이게 발단이 돼 부부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마르코는 안시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2차례 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시현은 이에 대해 “사소한 말다툼이었을 뿐 폭행은 없었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