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측은 10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처음부터 안시현은 처벌 의사가 없었다”면서 “사건 당일 날 이미 두 사람은 화해했고, 현재 경찰과도 모두 사건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마르초 측은 이어 “통상 일어날 수 있는 부부 싸움이었을 뿐, 보도된 내용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가족과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안시현이 격한 감정에서 너무 놀라고 흥분한 나머지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바로 후회했고 이미 두 사람은 화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 모두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켜 굉장히 후회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향후 방송 활동 관련해서는 해당 방송사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마르코가 부부 싸움 도중 아내 안시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가 한 매체에 의해 나왔다.
관할서인 성동경찰서 측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께 안시현의 신고로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마르코가 현행범으로 체포, 5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신고 당시 안시현은 처벌 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움의 발단은 딸이 방바닥에 소변을 봐 안시현이 마르코에게 휴지를 달라고 하면서였다. 촬영을 앞둔 마르코는 진공청소기와 안시현의 스마트폰을 방바닥에 던졌고, 이 과정에서 안시현을 두차례 툭툭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1월 결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