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의 자연과 함께 한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뮤직 & 캠핑 페스티벌’(이하 ‘레인보우 페스티벌)이 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여러 기록들을 남겼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남이성에서 열린 이번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올해로 세 번째로 트래비스, 넬, 정재형, 데이브레이크, 칵스, 이디오테잎 등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쳤다.
트래비스의 보컬 프란시스 힐리는 ‘클로저’의 엔딩 부분에서 ‘한국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We Missed You so much)라고 말해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을 이끌어냈고, 공연 중간에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며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 발표할 트래비스의 7집 정규 앨범의 곡들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 팬들에게 선보였다.
또, 마지막 날은 국내 최고의 감성 밴드 넬이 화려한 무대 효과와 특유의 감성으로 로맨틱한 자연의 밤을 마무리했다. 넬은 그들의 히트곡인 ‘기억을 걷는 시간’, ‘마음을 잃다’, ‘백야’ 등과 함께 10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의 곡들 중 ‘보이 엑스’(boy-x) 등을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그룹 칵스는 멤버 이수륜이 오는 27일 군입대를 앞두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펼치면서 열정을 모두 쏟아내며 관객들을 당분간 만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나눴다. 또, 그룹 메이트 출신의 임헌일은 소집 해제 후 첫 페스티벌 무대로 이번 페스티벌을 선택, 2년 만에 팬들과 만나 반가움을 전했다.
[MBN스타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