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9인9색 2차 포스터 공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의 9인9색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됐다.
설국열차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영화 스틸컷으로 디자인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캐릭터 포스터는 인물 중심의 스튜디오 컷으로, 1차 포스터에선 볼 수 없었던 ‘설국열차’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있다. 또한 현장 사진으로 만들어져, 그 동안 영화를 기다린 관객들이 궁금해 하던 영화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송강호는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 크리스 에반스는 ‘우리는 엔진의 노예가 아니다’, 틸다 스윈튼은 ‘윌포드를 숭배하라’, 고아성은 ‘나는 열일곱 살, 기차도 17년째 계속 달린다’ 등 스틸컷 속 각 캐릭터의 모습에 한 줄 카피가 추가돼 캐릭터의 상황과 성향을 미리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려낸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