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소녀시대 월드투어 서울 공연 ‘Girl's & Peace in Seoul’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늘 꿈꿔왔던 월드투어를 하게 돼 영광이고 기분도 좋다. 여러 나라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월드투어인 만큼 특별한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홀로그램 영상을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 후 국내 걸그룹 열풍의 중심에서 한 번도 내려온 적이 없는 7년차 ‘대세’ 걸그룹. 이들을 수식하는 수많은 표현이 있지만 티파니는 “특별히 원하는 수식어는 없고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을 계속 듣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데뷔 초부터 변함없이 늘 응원해 준 오랜 팬들에게 써니는 “우리 팬들이 의리가 정말 좋으시다.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도 팬들과 좋은 추억 계속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 또한 앞으로 만들어갈 추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좋은 추억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의 단독 월드투어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 지난 2009년, 2011년 두 번의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소녀시대는 데뷔 6년 만에 단독 월드 투어를 개최함으로써 No.1 걸그룹의 위풍당당함을 뽐냈다.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 2월 고베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에서 20회에 걸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이어져왔다. 서울 공연에 이어 7월 20일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