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효주는 7일 새벽께 MBC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귀가하던 중 차량에 치여 병원에 옮겨졌다.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했으나 8일 오전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함효주씨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MBC는 (함효주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패닉 상태”라고 전했다.
코미디언 동료들 모두 비통한 분위기다. 코미디언실 측은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라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라”며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은 상태다. 오늘 오후에 서울성모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인 함효주는 2005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시작으로 ‘개그야’, ‘웃고 또 웃고’를 거쳐 최근까지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하며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해 온 MBC 대표 개그우먼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