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참은 최근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친구가 지배인으로 있는 호텔에 아내를 만나러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조영남씨를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까 조영남씨가 믿지 못하는 눈초리로 끝까지 지켜보고 안 가고 있더라”고당시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조영남은 “부인하고 집을 놔두고 호텔에 와서 잔다는 게 너무 이상했다”고 응수했고, 허참은 “온 동네방네 흠처럼 이야기 하고 다니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참은 또한 술 때문에 대장암을 발견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방송 끝나고 술을 한잔 하러 갔는데 같이 마시던 일행이 나에게 많이 야위었다고 했다. 마침 다이어트를 할 때여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이 이상하다며 내과 전문의 친구를 불렀다”고 전했다.
다음 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용종이 발견돼 수술을 하게 됐다고. 그는 “간으로 전이가 되었으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가 이에 “그 다음부터는 술을 안 드시냐”고 묻자 허참은 “축하 기념으로 그날 술 먹었다”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