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가이 끝판왕 2탄, 사랑은 끝나도 게임은 계속된다

세상에는 해도 해도 너무한 ‘쿨가이’들이 참 많은 듯하다.
최근 온라인상에 ‘쿨가이 끝판왕2’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인기를 끌며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쿨가이 끝판왕 시리즈는 대부분 상대의 질문에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허를 찌르는 휴대폰 문자대화를 캡처한 것. 화제의 ‘쿨가이 끝판왕2’에서도 무뚝뚝한 남성과 그에 실망한 여성의 대화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물 속 여성은 “전화되거나 카톡 될 때 연락해줘” “한시 전까진 연락해줘”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남성의 답변을 재촉한다. 하지만 남성은 3시가 넘도록 답이 없고, 이에 화가 난 여성은 “바쁜 건 잘 알겠는데 연락도 잘 안되고 헤어지자. 좋은 사람 만나”라며 이별통보를 한다.
이별통보를 받은 후 남성은 여성이 그토록 기다리던 연락을 한다. 단 문제는 연인에 대한 가타부타가 아닌 스팸과도 같은 스마트폰 게임을 초청하는 메시지라는 것.
연인의 이별선언해도 초연하게 게임을 즐기는 남성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쿨가이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뒤 “너무 예의가 없는 것 같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