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빈이 맡은 캐릭터는 '남혁'이라는 40대 야채장수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소아마비로 걷지 못하는 아들을 홀로 정성껏 키우는 인물이다. 고아로 자라 받은 사랑이 없었던 자신의 과거 탓에 더욱 애틋한 부성애를 가진 '남혁'을 백도빈은 특유의 깊은 내면연기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백도빈은 드라마 '선덕여왕', '무신', 영화 '타짜', '챔프',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영화 '콩나물'은 그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정시아의 남편이기도 한 백도빈은 두 아이의 아빠로, 실제로도 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화보나 SNS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들이 종종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장희진, 이기우, 백도빈 주연 영화 ‘콩나물’은 사랑하는 아내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남겨진 딸과 안간 힘을 다해 함께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