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거인’ 손수호 변호사는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늘 휘성에 대한 검찰 조사는 계획된 바 않다”며 “춘천지검이나 최초 보도 언론사 측에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 병원 관계자 전원이 입을 모아 휘성은 불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받은 것이 아니라고 진술한 상태”라며 “모 종합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을 비롯해 여러 의학박사들이 휘성의 경우 의료 범위에 충분히 포함되는 것이므로 불법이 아니라는 정식 소견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히려 검찰에서 이 같은 의견서를 받아 달라고 했다”면서 “향후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모두 공개할 것으로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보도된 배우 이승연, 현영 등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과는 완전히 다른 경우”라며 휘성의 억울함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검찰이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propofol)'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군 복무 중인 가수 휘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2011년부터 올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로 신경정신과 S의원 등 다수의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병원에서 확보한 진료 내역과 의약품 관리 장부, 병원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휘성이 휴가중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을 파악, 뿐만 아니라 바륨(valium) 등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