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엠보코2’에서는 강타 코치팀의 이예준이 유다은 이시몬, 윤성기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다은은 우승소감을 통해 “경쟁해서 올라온 것이라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이제는 안 미안해도 될 것 같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예준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감독님, 선배님, 코치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발라드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며 ‘발라드 포텐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예준은 ‘엠보코2’ 참가자 중 독보적으로 많은 음원을 발표하며 이미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참가자다. 이예준은 ‘가수가 된 이유’ ‘날 닮은 너’ ‘그대가 그대를’ ‘서쪽 하늘’까지 총 네 곡의 음원을 발표했다.
‘엠보코2’ 음원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및 출연진 각각의 클립으로 나눠진 영상 클릭수, 원곡 음원 차트 진입 등을 집계한 대중적 화제성은 물론 음악 감독과 전문가가 평가한 편곡의 수준, 그리고 원곡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한 음악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출시하고 있다. 기본기와 대중성을 이미 인정받은 상태라는 것.
한편 이날 경연에서 길 코치 팀 유다은은 ‘비와 당신’과 레전드 무대로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강타 코치팀 이예준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과 레전드 무대로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백지영 코치 팀의 이시몬은 정훈희의 ‘무인도’와 레전드 무대로 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했고, 신승훈 코치 팀의 윤성기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과 레전드 무대에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선곡해 불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