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IOC 선수위원인 문대성 무소속 의원이 태권도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 폭탄발언을 했다.
문 위원은 지난 30일 경인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경기에서 심판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패배한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심판은 1회전, 2회전에서도 득점 포인트가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득점을 주지 않은 부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는데도 경고를 준 것 등을 종합했을 때 주심이 악의적, 고의적이지 않으면 이렇게 만들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판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왔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앞서 지난 29일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모 씨(47)가 충남 예산군의 한 사찰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그는 유서에서 지난 13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34회 협회장기 겸 94회 전국체전 서울시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에서 아들이 심판의 부당한 판정으로 패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