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고백 “아기 때 숨 못 셔 죽을 뻔했다”

가수 김경호가 어린시절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일화를 고백했다.
김경호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어린시절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어머니가 몸이 약했을 때 저체중으로 나를 출산했다. 당시 나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살았는데 의사선생님도 포기할 정도로 생명이 위태로웠다”고 조심스럽게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경호는 “인큐베이터 안에 있던 내가 2~3분가량 숨을 못 셔 싸늘한 시신으로 변했다더라. 안쓰러움에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젖이라도 주고싶어 나를 안았는데 그 순간 기적같이 숨이 돌아왔다. 또한 내가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젖을 빨기 시작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죽을 고비를 넘겼기에 그런지 부모님이 나를 유독 잘 챙겨준다”며 “만약 그때 내가 잘못됐다면 우리나라 록의 명맥은 유지 못 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어머니는 아직도 많은 공연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과격한 퍼포먼스를 하는 내 모습에 신기해한다”고 덧붙여 그를 향한 부모님의 애정을 밝혔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