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탄탄한 실력이 입증된 배우들와 전 세계 프로덕션 중 최고 난도의 탭댄스를 앞세워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여주인공 페기 소여역에 정단영, 전예지의 신예 배우로 구성된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흥행은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맹훈련에 가까운 연습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수준 높은 실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반짝 스타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오랫동안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신예 배우들의 근성과 노력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 |
정단영은 오랫동안 탄탄히 쌓아온 안정된 연기와 노래 실력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탭댄스 실력을 선보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몫 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출연 작품인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당당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전예지는 신인답지 않은 당찬 패기와 열정으로 페기 소여의 풋풋하고 신선한 느낌을 십분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고등학교 재학시절 각종 뮤지컬 대회 수상 경력을 입증하듯 파워풀한 보이스와 에너지 넘치는 춤 실력으로 새로운 뮤지컬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페기 소여와 함께 전재홍, 이충주 배우가 열연하고 있는 빌리 로러에 대한 여성 관객들의 관심도 뜨겁다. 연기, 춤, 노래가 완벽한 브로드웨이 최고의 남자 주인공으로이자, 페기 소여를 곁에서 지켜주는 따뜻한 남자 빌리 로러는 캐릭터에 대한 풍부한 해석으로 매력을 배가 시켰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빌리 로러에 도전한 전재홍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페기 소여의 키다리 아저씨 판타지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다년간 쌓아온 월등한 탭댄스 실력을 바탕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대표하는 머니(We’re in the Money)씬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충주는 5개월 이상 갈고 닦아온 탭댄스 실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새로운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특히 성악 전공자다운 볼륨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하는 한편, 잘생긴 외모로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관계자는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역대 시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퀄리티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7월 9일부터는 성남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