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은 28일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경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 카페’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최근 40대의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결혼 사실에 대해서 언젠가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딸도 행복해한다.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은 1996년 12월 베우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11년만인 2007년 파경을 맞았다.
한편 박철은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 황혼 이혼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한차례 이혼 경험을 전하면서 “내가 이혼 후 61년째 해로하고 계시는 부모님께 행복이란 무엇인지 여쭤봤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는 헤어지지 않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시더라”며 “부부 사이에 폭력이나 외도 같은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자식들은 부모를 도와 두 분이 이혼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