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가 수지에게 달콤한 프러포즈를 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강치(이승기 분)가 여울(수지 분)에게 꽃을 선물하며 마법과도 같은 로맨스를 그렸다.
다소곳한 자태로 성미에 안 맞는 신부수업을 마친 여울은 창문으로 환한 달빛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늦은 밤 여울을 찾아온 강치는 고운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그녀의 자태에 환한 미소를 짓는다.
여울이 마냥 좋은 강치는 “나는 그래도 네가 여기 있어서 좋다. 이제 너 혼자 숲에 뛰어들지 않을 테고, 여자 몸으로 혼자 세상을 구한다고 검을 휘두르지도 않을 것이며, 더 이상은 나 때문에 위험에 처하는 일도 없을 것”라고 말하며 그녀를 향한 깊은 걱정과 진심을 드러낸다.
강치의 말에 입을 삐쭉 내민 여울은 “그래도 이것은 정말 이건 아니라고 본다. 답답해 죽을 것 같다”고 투정을 부린다. 강치는 그런 여울을 향해 봉오리가 맺힌 꽃을 전해준다. 이 풀때기는 뭐냐는 여울의 물음에 강치는 “다시 잘 보라”고 말한다.
여울이 풀을 바라보자 강치
서로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낀 강치와 여울은 밝게 빛나는 달빛 아래서 점점 깊어져가는 사랑을 키워나갔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