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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분홍신’에 이어 또 한 번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으로 돌아오는 김용균 감독이 27일 제작사를 통해 이같이 연출의 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요즘 영화들이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 이야기나 캐릭터를 빌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반대로 웹툰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웹툰이 영화 속에서 시각화되면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짜릿한 긴장도 있고 나름의 의미도 있는 괜찮은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그 속에 얽힌 충격적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 스릴러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균 감독은 지난 2005년 공포영화 ‘분홍신’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데뷔작 ‘와니와 준하’를 시작으로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까지 다양한 장르물을 연출했다.
지난 3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당시 국내 매체와의 TV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한국 영화로 ‘살인의 추억’과 함께 ‘분홍신’을 꼽기도 했다.
이시영, 엄기준 주연의 ‘더 웹툰: 예고살인’은 내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