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신, 구 실력파들의 풍성한 경쟁이 펼쳐졌던 5월을 지나 6월 첫 주부터 ‘소년’들의 공습이 시작된다.
‘방시혁의 아이들’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힙합 아이돌 방탄소년단은 27일 데뷔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6월 3일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3년간 데뷔를 준비해 왔다.
‘Debut Trailer’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감각적인 타이포, 정통 힙합 스타일의 음악과 DJ의 스크래치 그리고 잘 짜여진 랩훅(Rap Hook)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과 불과 이틀 시간차를 두고 데뷔하는 소년공화국 역시 신인 그룹 가운데서도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음반회사 유니버설뮤직그룹의 한국지사인 유니버설뮤직이 최초로 직접 기획 및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년공화국은 첫 싱글 ‘전화해 집에(Party Rock)’로 6월 5일 정식 데뷔한다.
보컬을 맡고 있는 원준, 다빈, 수웅, 랩과 댄스를 맡고 있는 민수, 성준으로 이루어진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은 지난 2년 여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실력파 신인이다.
정식 데뷔도 하기 전인 지난 4월 제주항공 모델로 발탁돼 이미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들은 앞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빅스, 엑소, 원더보이즈, 백퍼센트, LC9 등과 더불어 가요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걸그룹과 이효리, 씨엘 등 가요계 불어온 여풍에도 넘치는 패기로 출사표를 던진 신인 보이그룹들의 성적표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