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33)의 자살기도 소식의 여파가 채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와 관련된 악성 댓글들이 올라오며 충격을 주고 있다.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한 시민이 손호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손호영의 자살시도는 최근 자신의 명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친구 A씨가 목숨을 끊은 방식과 동일한 방법을 선택해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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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각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전라도 등을 비하하는 내용과 엮어 손호영을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까지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와 같은 손호영을 향한 악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일 A씨의 자살소식이 전해지자 손호영과 고인을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등장했던 것이다.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찌라시 루머’들이 더해지며 논란을 크게 키웠고, 일반인이라고 알려진 A씨에 대한 무분별적인 신상 털기와 개인사인 연애를 두고 각종 추측들이 진실인 것 마냥 포장돼 확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손호영의 소속사 측은 유가족을 위한 배려 때문에 이러한 루머와 관련, 공식입장을 전하는 것에 조심스
악플논란이 커지자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신이 아무렇게나 쓰는 글 하나로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자신이 내뱉은 말과 행동에 걸린 책임 또한 무겁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악플러를 향해 따끔하게 지적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