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가 수지를 향한 낭만적인 ‘꽃송이 프러포즈’를 선보인다.
이승기는 오는 27일 방송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15회 분에서 침울한 표정을 지은 채 창가에 서 있는 수지 앞에 나타나 꽃송이를 전해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상상을 초월하는 마술 같은 프러포즈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꽃송이 프러포즈’를 통해 지금까지 수지를 향한 본격적인 마음을 드러낸 적이 없던 이승기가 처음으로 수지에게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의 로맨틱한 ‘꽃송이 프러포즈’ 장면의 촬영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두 사람은 주고받는 호흡이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대본을 읽고 계속 대사를 맞춰보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던 상태. 머리를 맞대고 대사톤과 분위기에 대한 의논을 나누는가하면,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승기가 꽃을 건네고 난 후 쑥스럽고 민망한 표정을 지어내야하는 극중 설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자, 남자 제작진들은 “손발이 오그라든다” “낯간지럽다”며 질투 아닌 질투를 쏟아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이승기가 프러포즈로 건네는 꽃송이로 인해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꽃송이가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맥을 못춘 채 시들어버리는 탓에 계속해서 새 꽃으로 교체해야하는 고충이 있었던 것. 제작진들이 다량의 같은 꽃을 급히 공수하는 등 각고의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가 꽃송이 프러포즈를 통해 처음으로 수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장면”이라며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으로 인해 촬영장이 항상 화기애애하다. 즐거운 분위기에서의 촬영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