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3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유퉁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퉁은 지난 2월께 경북 포항시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22일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대마초를 구입한 경로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나, 유퉁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퉁의 대마초 흡연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9년과 97년에도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도마에 올랐다. 유퉁은 지난 97년에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대마초 상습 투약 뿐 아니라 7번의 결혼으로도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금까지 총 6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지난 4월에는 33세 연하의 몽골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혀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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